충북도교육청, 도기관 첫 적십자봉사회 결성 … 서원대도 소외·취약계층에 재능 봉사단 운영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위해 봉사회 출범은 물론 재능기부를 위한 업무 협약 등이 잇따르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 직원 100여명이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위해 충북 도단위 기관 최초로 적십자봉사회를 조직했다.

충청북도교육청적십자봉사회(회장 손양희)는 17일 오후 2시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선다.

결성식에는 이기용 교육감과 봉사단원, 적십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성영용 회장으로부터 봉사회기와 적십자 배지를 전달 받았다.

이기용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봉사회원 모두가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손양희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나눔 문화를 적극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봉사단은 앞으로 농촌일손돕기, 복지시설 방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지난 2월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초지식 등 관련 소양교육을 받은바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직원 1천162명이 1천430여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희망풍차 회원으로 50여명이 가입해 월정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청주 서현초등학교(교장 유승용)도 대한적십자사와 '희망 나눔 천사들의 학교' 협약을 체결했다. 66명의 서현초 어린이들과 대한 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은 '희망 나눔 천사들의 학교'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희망 나눔 천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매월 소액의 용돈을 나누어주는 천사 청소년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후원금은 학부모의 연말정산 시 전액 소득공제에 반영되며 후원에 참여한 학생들의 인적사항은 적십자사에 보존되어 학생들의 인성평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현초 유승용 교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교육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원대(총장 손석민)도 지난 16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재능기부를 위해 청주시자원봉사센터와 CNC푸른병원, CNC재활병원, 청주시노인전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서원대 손석민 총장과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이숙애 센터장, CNC 푸른병원 강전완 원장, CNC재활병원 황찬호 원장, 청주시노인전문병원 한수환 원장, 박영조 원장을 비롯한 서원대 보직교수 및 청주시자원봉사센터와 CNC병원그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원대학교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소외되는 계층인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사람들이 대부분 산동네와 복지시설의 사각지대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하고자 재능봉사단을 조직해 이를 위한 유관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첫 걸음을 한 것이다. / 서인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