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기자단 - 변종만]호수따라 2.7㎞ 조성 금오산 절경도 볼만

경북 서남부에 위치한 예스 구미(Yes Gumi). 오래 전에 산업단지가 크게 조성된 공업도시이지만 높은 산들이 병풍을 두른 듯 도시를 감싸고 낙동강의 넓은 물길이 도심의 중앙으로 흘러 마치 전원도시처럼 아름답다.

특히 금오산(높이 976m) 도립공원은 시내에서 가깝고 숲과 계곡, 기암괴석이 절경을 만들어 찾는 이들이 많다. 금오산은 산자락 아래편의 금오지(금오산저수지)를 품에 안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경북외국어고등학교와 경북교육연수원, 구미웨딩에서 금오산 방향을 바라보면 높은 제방이 눈앞을 막는다. 흙길을 따라 제방에 올라서면 청송의 '주산지'를 닮은 금오지와 금오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방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풍경도 새롭다.



물위에 오리배가 많이 떠있는 금오지는 넓은 호수공원이다. 호수를 따라 만든 수변 산책로가 요즘 '금오산 올레길'로 불리며 금오산의 명물이 되었다. 물위에 나무 데크가 놓인 금오지의 산책로는 지인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1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 약 2.7km 거리다.

따뜻한 햇살이 만든 벚꽃 꽃 대궐, 산위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나들이 객의 밝은 웃음소리가 금오지의 아름다운 자태와 어우러진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물가의 전망대나 팔각지붕 금오정에 올라 행복을 만끽한다. 백운교 건너에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던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의 동상이 서있다.

박정희 전대통령이 1937년 대구사범학교졸업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대통령생가'가 7k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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