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중앙호수공원의 명칭이 ‘세종호수공원’으로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내달 2일 행복도시에 개장하는 호수공원과 역사공원 등에 대한 명칭을 새롭게 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도시의 상징성, 역사성, 대표성 등을 고려해 쉽게 부를 수 있으면서 지역을 알 수 있도록 연계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순우리말 제정원칙에 의해 정했던 명칭은 각각 ▲누리마루 호수공원→세종 호수공원 ▲말모이 역사공원→한솔동 백제고분 역사공원 ▲나릿재 역사공원→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 ▲두물 역사공원→합강리 합호서원 역사공원 ▲솔밭티 역사공원→고운동 어서각 역사공원 ▲모래 역사공원→세종리 은행나무 역사공원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 금강에서 취수·정화한 물을 세종호수공원과 정부세종청사 실개천으로 공급하는 푸른뜰공원(1-14 근린공원, 포스코아파트와 연세초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수원지의 명칭을 ‘행복폭포’로 정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청 명칭제정자문위원회에서 지난해 명칭제정 때 정한 순우리말 제정 원칙을 큰 틀에서 유지하되 그 지역의 역사성, 사회성, 특수성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다른 도시의 사례 등을 충분히 감안해서 명칭을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명칭제정자문위원회 위원은 당연직 4명(행복청 도시계획국장, 도시관리과장, 세종시 정책기획관, LH공사 사업기획처장), 민간 전문가 11명(한글지명2, 지명1, 지리1, 향토사1, 국문학2, ,문학1, 문화예술1, 역사지리2) 등 총15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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