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기자단 - 시골아낙네] 만병에 좋은 '곰보배추' 다이어트 식품 '미나리'

시골 들녘은 지금 한창 봄나물이 가득한 보물창고 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저 무심히 지나칠 것 같은 양지바른 인삼밭둑 한면이 다양한 봄나물로 가득하네요.

겨우내 얼어있던 땅을 뚫고 여린 새싹을 올리는 봄에 나오는 나물들은 일년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보약. 정말 많은 보약들 중에 밭둑에 있는 몇가지만 올려봅니다.

머위는 꽃이 먼저 올라오고 나중에 그 옆으로 머위 잎들이 올라오는데 번식력이 정말 좋아서 한두개만 떠다가 심어 놓으면 해마다 이쁜 머위꽃과 머위나물, 머위 장아찌를 맘껏 즐길 수가 있답니다.

머위는 해독작용이 있으며 예로부터 꽃과 뿌리는 위를 튼튼히 하고 기침, 가래, 기관지염, 편도선염, 인수염에도 사용했다 합니다.



어머님이 만들어 주셔서 결혼해서 처음 맛보았던 지칭개.

특별한 향은 없고 식감이 쑥과 비슷해서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고 날콩가루 묻혀서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지칭개는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풀로서 5월~8월에 붉은색 꽃이 피고 어린잎은 봄에 나물로 먹습니다. 밭둑이나 들에서 자라며 한국, 인도, 중국에서 분포합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종기, 악창, 유방염에 효과가 있고 중국에서는 식물 전체를 소염제 및 해독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곰보배추는 다양한 병에 뛰어난 효력이 있어서 '만병초'라고도 불립니다. 약으로 쓰일정도로 정말 좋다고는 하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봄나물입니다. 특히 온갖 항생제로도 낫지 않는 감기, 폐렴, 결핵, 아토피, 비염 등에 곰보배추를 쓰면 빨리 낫습니다. 곰보배추는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뛰어나서 주로 기관지 천식과 기침의 약재로 쓰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액을 맑게하며 여성들의 냉증과 생리통 자궁염 등 부인병에도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곰을 여자로 만들어 주었다는 쑥. 얼마나 효능이 좋으면 동물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겠어요.

봄에 올라오는 어린쑥으로 국을 끓여 먹으면 일년이 건강하다고 합니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서 자궁출혈, 생리불순 같은 여성질환에 특효가 있습니다.

피를 맑게 해주고 섬유질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쑥에는 간 기능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어서 흡연, 음주 등으로 약해진 간을 보호해줍니다.

미나리는 한약명으로 수근 또는 수영이라 부르는데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변비에도 효과가 좋고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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