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김인수 의원(48굛보은읍)이 지난 2굛3대 의원 재직동안 지급받은 회기수당과 의원활동비 전액을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군의회에 따르면 김의원은 2대 의원 재직시절에는 3년간의 회기수당 1천6백80만원, 3대 때에는 4년간의 의원활동비 2천6백40만원 등 총 4천3백20만원을 7명의 소녀소녀가장과 체육특기생들에게 매달 전달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은 데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7년 동안 남을 위해 조용히 선행을 펼쳐 왔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의원상의 표본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만 했던 지난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한이 된다』며 『그래서 작은 힘이지만 소년소녀가장들이 공부를 계속하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의원직은 자신의 희생이 선행돼야만 주민들이 원하는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리초와 연천중학교, 보은농업고를 졸업한 김의원은 현재 보은군축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는 도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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