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읍 율리와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경계지역에 세운 좌구정(座龜亭)은 요즘 말 그대로 꽃 대궐이다.

이곳 주변에는 울긋불긋한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좌구정에 올라 발아래 삼기저수지가 굽어 보이고 그 너머 저 멀리에는 평야와 건물이 올망졸망 몰려 있는 증평 시가지의 훤히 트인 풍광이 시선에 들어온다.

이 풍광은 온갖 봄꽃과 어울려 시원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증평군이 조성한 좌구정 주변 산림공원의 '소망이 있는 비나리길'은 1008계단으로 이어지는 숲 속 산책로다.

▲ 12일 증평군 증평읍 율리와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경계지역에 세운 좌구정 주변에 핀 꽃이 굽어 보이는 삼기저수지와 어우러져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이 비나리길을 따라 내려가 길 끝자락의 삼기저수지 풍광을 바라보며 근심을 내려놓고 다시 오르면서 소망을 빌어본다.

좌구정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고 한남금북정맥에서 가장 높은 좌구산(해발 657m)이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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