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기센터, 오늘 에어포그시설 평가회

세종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기덕)는 15일 연기면 보통리에 위치한 시범사업 농가에서 시설원예 에어포그 시설 설치 시범사업 평가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오이연구회원 및 인근 농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 시설하우스의 고온 환경개선을 위한 저압식 에어포그 기술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저압식 에어포그 기술은 액체인 물이 기화할 때 열을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시설 안에 분무된 안개(포그)가 증발하면서 시설 내부의 온도를 떨어뜨려 일반 온실 보다 5℃ 이상 낮아지는 효과 있다.

이 시설은 약제처리까지 가능하며, 공기가 좁은 관을 통과하면 속도가 빨라져 압력이 낮아지는 원리를 활용하고 있다.

액체를 연결하면 낮아진 압력에 의해 수동적으로 액체가 빨려나가는 현상이 나타나 낮은 압력에서도 물 입자를 아주 미세하게 분무할 수 있다.

송종섭 농산자원담당은 "저압식 에어포그 시설의 도입으로 여름철 작물 생육촉진은 물론 작업환경 개선, 온실의 연중이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설하우스 고온 환경개선을 위한 기술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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