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과 충청대학은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화랑·태권정신의 발원지 진천을 세계적인 태권도 성지로 가꾸어 나가기로 했다.
 군과 충청대학은 9일 진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김경회군수를 비롯 정종택충청대학장 등 양측 관계자와 진천군태권도협회 임원, 태권도공원유치 추진위원, 지역기관단체장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개최에 따른 이같은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2002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지난해 11월 문화광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돼 국고지원을 받아 오는 6월28일부터 7월7일까지 10일간 진천군과 충청대학 등지에서 펼쳐지게 된다.
 축제기간 동안 성화채화 봉송, 장군제례, 성지선포식, 태권도무도대회, 코리아오픈대회, 전통문화탐방, 화랑유적답사, 화랑태권도연수, 전통예술공연 등 갖가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에따라 이들 두기관은 올해부터 처음으로 공동개최키로 함에따라 행사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태권도조직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서로의 역할을 분담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진천군은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과 국내외 홍보, 태권도 문화산업 육성, 기타 태권도 진흥사업을, 충청대학은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총괄기획 및 조정과 예산집행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진천군 관계자는 『태권도는 민족정신인 화랑정신에서 비롯된 우리나라 국기이며 현재 전서계 5천만명이 수련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라며 『더구나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세계인의 스포츠로 확산되고 있는 태권도를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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