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기자단 - 계수나무] 고창 학원농장, 녹색절경 볼만

 오월이면 초가을에 메밀축제를 하던 고창 학원농장은 하얗게 소금 뿌리듯 히던 메밀꽃 대신 구수한 보리가 일렁이며 물결치는듯하는 풍경으로 변신을 합니다. 그 한켠으로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 그 풍경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5월 6일 다녀온 그곳을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선운사에서 오전을 보내고 느지막이 이곳에 도착해보니 평일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보리밭 이랑을 느릿느릿 거닐고 있고(마치 그렇게 보인다는) 연인들은 보리밭 이랑에 숨은듯 보입니다.

 이곳 학원농장의 보리밭은 100㏊의 넓은 보리밭으로 농장으로는 보기 드물게 관광에 성공한 농장입니다.

 9월 메밀축제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메밀과 함께 피어 장관을 이루지요. 5월 12일로 축제는 끝났지만 지금쯤은 이 보리밭이 노랗게 물들어 나름대로 보리익는 내음과 함께 또 다른 운치를 보이겠지요.

 어릴때 깜부기 꺾어서 보리피리 만들어 불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 마을을 뒤덮던 보리밭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갔지요. 그때 울던 뻐꾹이 소리는 지금도 들리는데. 보리밭이 관광으로 보아야 하게 되네요. / http://blog.naver.com/eogye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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