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해말 조사한 가축통계 자료에 따르면 제천 관내에서는 지난해 1천6백43 농가에서 8천5백71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년도 1천8백41 농가 9천6백56마리 보다 1천85마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년동안 한우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지난해부터는 소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한우 사육농가 및 사육 두수가 계속 감소하는 이유는 소규모 농가의 사육감소와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입 자유화 이후 농가의 사육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오리는 4천9백48마리에서 2천8백48마리로, 토끼 역시 3천3백82마리에서 2천2백26마리로 크게 감소한 반면 닭은 18만7천3백24마리에서 29만1천1백99마리로, 개도 1만1천5백마리에서 1만4천4백43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젖소와 산양은 사육농가가 줄어들었으나, 사육두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부터 가축으로 분류된 뉴트리아는 1농가에 3백마리, 타조는 7농가 63마리, 오소리는 2농가에서 22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병철 /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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