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제천사과가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2톤을 수출해 3만8천5백달러의 외화를 벌어 들였다.
 수출국은 주로 동남아와 러시아, 독일 등이며 올해도 이미 대만에 15톤을 수출하는 등 앞으로도 30톤 정도를 더 수출할 계획이며, 최근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생산량 감소와 국내가격 상승으로 주춤하던 수출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제천사과는 일교차가 심한 준고랭지대와 석회질, 사질양토의 지역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할 뿐만 아니라 저장성 역시 강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4백60농가에서 7백15ha에 사과를 재배, 1만1천2백94톤을 생산한데 비해 올해는 가뭄과 개화기때 저온현상이 나타나 평년보다 생산량은 다소 감소됐지만, 판매가격은 상승해 농가소득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올해도 사과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사과 이중봉지 6백만매와 은박필름 1천5백롤을 지원하는 등 제천사과의 품질향상에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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