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봉초 이색 체험

세종시 연봉초등학교(교장 박한열)는 6·25 피난길 체험 사제동행 걷기 이색 체험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아침 등교와 동시에 시작된 6·25 피난길 체험은 학년별 개인별 수준에 따라 유치원 및 저학년은 운동장 5바퀴(625m), 중학년은 9바퀴(1㎞ 625m), 고학년은 12바퀴(2㎞ 625m)를 걷었다.

이날 학생들은 운동장 한 바퀴를 돌 때마다 '나라사랑 스티커판'에 지장을 찍어 확인했다. 학생들은 평소보다 두배 많은 거리를 걸으며 6·25전쟁 당시 피난길을 간접 체험했다.

6·25전쟁 당시 피난길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기 위한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담임교사가 함께 걸으며 지도하고 6·25전쟁에 대해 설명했다.

피난길 체험걷기가 끝난 뒤에는 교실로 이동해 주먹밥 먹기를 체험하고 체험소감을 쪽지에 기록해 나라사랑 실천판에 붙이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윤재현 학생은 "평소보다 많이 걸어서 힘들었는데, 6·25 피난민들은 무거운 짐과 함께 더 먼 거리를 걸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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