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시장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 시민에 감사 표현

유한식 세종시장은 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세종시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유 시장은 "출범 초기 여러 가지 미비된 제반 여건으로 세종시가 정상적으로 안정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년여 만에 모든 분야에서 안정화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종시 발전을 위해 참고 인내하면서 함께 해주신 세종시민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선 예정지역 개발 후 잔여 또는 편입지역 파급 효과 기대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을 표한다"며 "예정 지역은 국가에서 건설을 하지만 나머지 잔여 또는 편입지역에 대한 개발은 세종시가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읍면 도시계획을 별도로 수립해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세종시 특별법 개정과 관련, "교부세만 가지고 부족한 재원 2천600억원을 충당하는 것은 타시도와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며 "국고 지원 사업의 지자체 부담 경감, 세종시 특별 예산 계정 마련, 교부세 지원 기간 연장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호수공원 등 예정지역 내 각종 시설의 세종시 인수와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는 "세종시가 안 받는다고 해서 받지 않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2017년까지 77개 시설을 인수해야 하지만 현재 행복청, LH 등과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면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스마트 워크센터는 정부부처와 관련한 전산장비를 유지, 보수하는 업체 직원이 약 1천400여 명으로 내려오지 않아도 되지만 세종시에서는 여러 가지 여건을 마련해서 세종시로 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오는 10일 개원 예정인 '세종시립 의료기관'을 우리나라 최고 의료시설 중 하나인 서울대병원에 위탁하는 등 암이나 희귀성 질환 연구병원 등과 같은 '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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