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 연기과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국내 최대 연극제인 젊은 연극제에 참가해 연극 '오델로 니그레도'를 공연했다.

오델로 니그레도는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5일과 6일 오후 4시와 7시 4회 공연됐다.연극은 배우자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혼자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괴로워하는 한 남자 '오델로'에 대한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한 남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지만 관객들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얼마나 믿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케 했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으며, 단지 그렇게 되기를 믿고 싶을 뿐인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연기과 송형종 교수는 "매년 연극제를 참가하며 대학 간의 문화 교류를 증대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창조적인 문화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시작돼 올해 21주년을 맞은 이 연극제는 국내 52개 대학 공연관련 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연극 축제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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