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시골밥상 농산물 도시소비자에 제공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시골밥상 꾸러미'를 주제로 다양한 농산물 꾸러미를 도시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골밥상 꾸러미는 믿을 수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청양군 우리음식연구회가 청양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제철 농산물을 꾸러미에 담아 매주 도시지역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주는 사업이다.

3년 전부터 꾸러미 사업을 시작한 연구회 회원 박영숙(대치면 상갑리) 씨는 "소규모로 농사짓는 생산자로서 판로를 걱정하던 중 다양한 제철 농산물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소포장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꾸러미 밥상을 시작하게 됐다"며 "생산된 농산물은 도심지역 회원 60여명에게 매주 1회 10개 품목의 농산물을 담아 3만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블로그(시골맛 보따리)는 6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1천명의 회원 모집을 목표로 소비자를 생산 현장에 초대해 농산물 체험과 생산 농가를 견학하는 등 다양한 팜 파티를 통해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향후 꾸러미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모화와 조직화가 꼭 필요한 숙제"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꾸러미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는 다음카페 '시골맛보따리'에 회원가입을 하거나 전화로 신청을 하면 된다. 이병인 /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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