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도입 25일부터 가동

서울대 세종시립 병원 개원으로 병원간 세종시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이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행복도시에 개원한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원장 이준규)은 컴퓨터 단층 촬영장치(CT)를 도입,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그동안 행복도시 내에서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으로 발생한 응급환자를 진료시 CT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CT도입으로 진료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졌다.

행복청은 응급환자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은 행복도시에 교수급 전문의 17명과 간호사 등 30명의 인력을 투입, 응급진료팀(24시간 운영)을 중심으로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20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3월 개원 이후 15일 현재까지 6천5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4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 토요진료 확대 실시로 맞벌이 부부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행복도시의 의료서비스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행복도시에 종합병원이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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