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찾는 유통업체 돼야

올해 청주지역의 유통업계는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농협물류센터 등이 주도할 전망이다.특히 소규모 재래시장의 경우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차별화를 시키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청주지역에 교두보를 두고 진출하려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인건비와 고품질, 고품격 서비스제공및 저가격 체제, 서민생활 및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 고용창출 이라는 측면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영세점포및 재래시장의 쇠퇴, 영세상인 생활위협 및 지역안정 저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로 지방자본 형성을 저해한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상존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 재래시장의 경우 시설이 노후화하고 협소한 가운데 고급품과 브랜드 상품부족,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대형 할인점보다 열위 등으로 인해 지역시장만의 차별화와 특화및 틈새시장 개척, 서비스 개선 자구노력, 환경정비등을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실례로 청주지역 재래시장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감소했다는 상인들이 70%나 됐으며 그나마 30%정도만이 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편의시설 확충및 마케팅의 개선, 시장주변의 교통체계 개선, 재래시장만의 고유 브랜드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지역 백화점의 경우도 IMF이후 부도로 인해 법정관리와 화의 상태인 관계로 근본적인 재 투자가 어렵다는게 회사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청주지역민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기위해서는 직영매장의 확대등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할인점과 다국적 기업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 활용과 함께 기존의 백화점, 쇼핑몰, 재래시장 등이 특성화를 살려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꾸준한 변화만이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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