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2단계 6개 부처와 3개 국책연구기관 5600여명 이전 예정

행복청이 올해 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는 정부부처와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이전 준비에 분주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6동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이충재 행복청장 주재로 ‘제3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점검단회의’를 개최하고 2단계 이전에 대비한 각 기관별 주요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올 12월 2단계 정부부처 이전은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개 국책연구기관 총 5600여명이다.

이전지원점검단회의에는 국무조정실·안전행정부·정부세종청사관리소·세종시·세종시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 2단계 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차문제·후생·편의시설·주거·학교·대중교통 대책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준비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청사 후생시설을 위해서는 ▲식당 4개소(1500석) 증설 ▲주차장 2600면 조성 ▲어린이집 3개소(600명) 증설 ▲통근버스 확대운행 등을 계획 중이다.

공무원들의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서는 ▲미청약 공무원들에게 연금공단 임대주택(632세대) 제공 ▲수도권 출·퇴근자를 위한 공공기관 단기숙소 확대 운영 ▲학교시설 17개교 및 공립보육시설 8개소(청사 5개소·복컴센터 3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출퇴근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국도1호선 상부도로 및 청원IC 연결 동서축연결도로 등을 개통하고, 포스코아파트(7월말 입주) 등 공동주택 입주 대비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앞으로 유관기관들과 함께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단계 이전 시 제기됐던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행부·세종시·세종시교육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면서 “2단계에는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주거 안정 등 편안한 정주여건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