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6일 전통시장서 첫 캠페인…민간 확대 등 추진

세종시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캠페인을 펼치고, 산하 기관별로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해 자체적을 운영토록 했다.

첫 행사는 26일 오후 5시 세종전통시장에서 실국별 공무원 및 소비자단체(YWCA)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참석자들은 온누리 상품권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다양한 생필품과 과일·건어물 등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한다.

또 세종시 이전기관, 지역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과 이용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산하 기관의 영수증이나 신용카드 전표 등을 취합해 평가 자료로 활용하고, 명절에 전통시장 가는 날의 확대 운영을 통해 차례상 준비 등 제수용품 팔아주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각종 포상 시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고, 시장상인회와 함께 시장 내 점포의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가입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유한식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가는 날을 운영키로 했다"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전통시장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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