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상반기 만족도 조사…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불만족
이번 조사결과 세종교육 정책 추진에 대해 57.5%의 학부모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으며, 세종교육의 미래에 대해서도 69.3%의 학부모가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들은 학교급식(75.0%), 학교·학생안전(71.1%), 학부모 지원(69.9%), 유아교육(66.7%), 올리사랑 운동(62.1%) 등의 정책에 대해 만족감을 보인 반면 전문상담 및 대안교육시스템(45.6%), 교육시설 환경 격차 해소(46.8%)분야에서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교급식 부문정책은 학부모 중 75%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자들은 다양하고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균형있는 영양공급 및 위생적인 시설 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질문 분야 중 학교·학생안전(71.1%)과 학부모 지원(69.9%) 등에서도 응답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 세종교육 시스템의 환경적인 요소에 대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개방형 질문에서 세종교육을 가장 대표할 만한 사업으로 방과후학교를 꼽았으나, 방과후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14.7%로 나타나 가장 불만족스러운 분야로 지적됐다.
이는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함께 공급 확대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상담 및 대안교육시스템에 대한 불만족도(12.3%)도 높게 나왔고 교육시설 환경 격차 해소(40.8%) 요구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읍·면단위 교육환경 개선이 요구된다. 이번 조사에서 유치원 재원생 학부모의 경우 학교급식(81.0%)에 대해, 초등학교는 학교·학생안전(75.1%)에 대해, 고등학교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64.6%) 항목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총 4천10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31.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28%이다. 박상연 / 세종
박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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