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여부 확인 결과 절반이상 불참 통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충청권 관·정협의회 실무회의가 무산됐다.

12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기획관리실장 4명과 여야 시·도당 사무처장 8명 등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참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절반이 넘는 대상자들이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 등 충청권 현안에 대한 입장 조율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공교롭게도 불참을 통한 대상자는 새누리당 관계자들.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대전시와 세종시의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사무처장들은 회의 불참을 회의 주최측인 민주당 충북도당에 통보해 왔다.

민주당은 불참을 통보한 대상자를 제외하고 약식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12일 오전 김종률 충북도당위원장의 한강 투신 추정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다음달로 예정된 실무회의·협의회와 관련해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 정리가 요원해졌다는 것이다. 당초 민주당은 내달 10일 실무회의를 열고, 일주일 뒤는 17일께 충청권 관·정협의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불확실해졌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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