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분향소 설치 않기로

투신 자살한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20호실)에 빈소를 마련하고 김 위원장의 가족과 친족이 장례를 주관하는 가족장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광희 충북도당 대변인은 "청주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했지만 자택이 있는 서울에 빈소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도당 사무처장과 조직국장 등 당직자들은 오전부터 서울 빈소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일단 서울에서 장례를 치르고 분향소를 청주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청주에 별도의 임시분향소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12일 오전 서울 반포동 소래섬 수상레저 주차장 주변에서 투신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하루만인 13일 오전 10시55분께 선착장 인근에서 인양됐다. 발인은 15일, 장지는 충북진천군 덕산면 산척리(산 44-1).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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