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블로그- 송쓰의 명랑한 하루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블로거로 참여하면서 특별했던 순간이 일반인이 들어가기 어려운 선수촌과 보트하우스에서 사진을 찍엇던 것입니다.

경기에서 드러나지 않는 선수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가득 드러났던 시간이지요.

세계 82개국에서 참여한 선수들은 보통 자신의 조정을 배로 실어온다고 하더군요. 조정을 분해해 한국에서 다시 조립해 연습을 하면서 계속 재조립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조정의 부품을 매만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지요.

경기 전후 몸을 푸는 선수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조정이라고 하는 경기가 팔다리의 육체적인 힘을 많이 사용하는 경기이고 경기가 끝나면 마라톤이 끝나는 것처럼 힘이 드는 경기라고 하더군요.

여기저기서 세계 각국의 보트를 말리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조정을 젓는 노에는 각 나라의 깃발을 표시해서 어느 나라의 조정경기가 열리는지 알아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직접 자기의 배를 들고 도착선과 출발선에 섭니다. 조정을 운반하는 것도 아마 하나의 체력단련이 될 듯 하네요.

신기하게 조정의 무게를 재는 곳도 있더군요. 조정의 무게는 상관없지만 최소 무게를 맞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무작위로 들어오는 선수 중 지정을 해 배의 무게를 잰다고 하더군요. 하나의 조정 도핑 테스트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선수들은 미리 경기 전 자기의 조정 무게를 재본다고 합니다.

선수들이 식사를 하고 운동하는 곳에는 이렇게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나 빨래를 말리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더운 여름날시에도 최선의 경기를 보여준 조정선수들. 아마 한국인들의 열띤 응원이 있었기에 더욱 좋은 경기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부디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http://tkghl22.blog.me/5017867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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