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정서 수집된 역사자료 전시회 개막

[중부매일] 박상연 기자 = 돌도끼, 미륵불, 늑대털모자 등 행복도시 건설과정에서 수집된 역사자료들이 한자리에 선보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7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국립세종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 조영주 국립세종도서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야! 넌 누구니?' 라는 주제로 행복도시 역사자료 전시회를 개막했다.

행복도시의 역사를 3개의 테마공간으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청동기~조선시대의 발굴자료를 전시하는 제1관과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의 자료를 모은 제2관, 건설예정인 공공시설물 및 한양도성, 백지계획 모형을 전시한 제3관으로 구성됐다.

전시유물 중 출토사례가 희귀한 늑대털 털모자와 '행정중심복합도시원천반대위원회' 현판은 전시기간 중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관에 설치된 '백지계획' 모형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1970년대 말 수도이전계획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달 29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과정에서 발굴되거나 수집된 소중한 문화자산을 통해 도시역사를 이해하는 교육의 장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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