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자긍심 높인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 세종시가 11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세종축제 개막식에서 시민헌장을 선포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 후 인구 유입이 급속히 증가하자 명품도시를 선도할 시민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헌장 제정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대학교수·시인·문학인 등 전문가로 시민헌장제정 집필위원회(위원장 나태주)를 구성해 수차례 연구와 회의를 거쳐 초안을 마련했고, 각종 언론 보도·입법예고·설문조사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의견을 들었다.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헌장제정 자문위원회의 최종 자문을 받는 등 심도 있는 심의 과정을 거쳐 시민헌장을 완성했다.

시민헌장은 전문과 본문으로 구성됐으며, 전문에서는 시의 역사·지리적 환경 및 도시의 위상을 밝히고 있다.

본문에서는 ▶창조적인 미래도시 ▶세계적인 행정도시 ▶행복한 복지도시 ▶창의적인 문화도시 ▶녹색 환경도시 건설을 위한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5개의 실천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세종시민체육관에 설치된 기존 연기군 헌장비를 교체하고, 각종 기념행사에서 시민헌장을 낭독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며 간행물 및 책자 발간 시 헌장을 수록하는 등 시민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순근 자치행정과장은"시민헌장은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비전을 제시해 시 발전과 시민 화합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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