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기자단-계수나무]

하늘이 깊었어. 그날!

우린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깔깔대는 코스모스의 웃음 소리를 들었지. 아니 아이들의 웃음소리 였던 것도 같아.

코스모스와 웃음소리와 우리들이 메뚜기 잡느라 키득거리는 소리와 메뚜기 튀는 소리가 깊은 가을 하늘로 툭툭 튀어놀라 가을 빛에 반짝였어.

유년의 가을로 나는 돌아가고 있었던거야.

그 찬란했던 가을…. 해진 소매로 들어온 바람이 휘휘 돌아 허수아비 모자를 벗기려 하고 코스모스 가는 허리를 자꾸 간지르던…. / http://blog.naver.com/eogyesoo/150176874028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