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절도범 검거율 30% 향상

[중부매일] 윤우현 기자 = 충북경찰이 "절도범 검거가 강력사건 예방의 지름길"을 강조하며 절도범 검거에 주력한 결과 충북지역 치안이 과거 3년간 가장 안정적이라는 지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삼 충북지방경찰청장이 강조한 '절도범에 대한 검거율이 높아지면 강도 범죄 발생이 낮아진다'는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

7일 충북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월간범죄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7천531건의 절도범죄가 발생해 이 중 3천68명을 검거했다. 반면 올해 같은기간의 경우 7천353건이 발생, 3천987명을 검거해 전년 대비 검거율이 30%p 가량 향상됐다.

이처럼 절도범 검거율이 높아지면서 강도범 발생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1~10월까지 강도사건은 총 75건이 발생했으나, 올해 같은기간동안에는 42건으로 44%p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최근 3년간 5대범죄 검거율도 2011년 56%에서 지난해 60.7%, 올해 68%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살인(미수 포함) 사건은 34건이 발생(2012년 37건 발생)했으나 전원 검거했고, 타지역의 살인사건 피의자도 검거해 검거율 105.9%를 기록했다.

강도사건도 100% 검거율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전년 대비 발생 자체가 44% 감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침입강도가 38%를 차지했다.

절도의 경우 발생은 2.1%p가 감소했고, 검거는 30%p가 증가해 충북경찰이 절도범 집중검거에 총력을 다 한 결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