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47) 감독의 '친구2'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오프닝 스코어 30만명을 기록하며 같은 날 개봉한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을 제압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친구2'는 14일 개봉 하루 만에 753개관에서 3338번 상영돼 30만4211명을 모았다. 일반시사회 등을 포함한 누적관객 수는 31만233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친구2'는 2002년 820만명을 모은 영화 '친구'의 뒷이야기다. '동수'(장동건)를 죽인 '준석'(유오성)이 17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와 동수의 아들 '성훈'(김우빈)과 함께 조직을 접수해나가는 이야기다.

김선아(38) 주연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는 501개관에서 2290번 상영해 4만7984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 5만2609명으로 2위로 출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더 파이브'는 살인마에게 남편과 딸을 잃고 하반신 불구로 살아가는 여자가 자신의 장기를 담보로 조력자 4명을 모아 살인마에게 복수해나가는 이야기다.



할리우드 스릴러 '카운슬러'(감독 리들리 스콧)는 개봉 첫날 272개관에서 994번 상영돼 1만6540명(누적관객 1만7001명)을 극장으로 불러 6위로 출발했다. 음악 드라마 '블랙 가스펠'(감독 히즈엠티 미니스트리)는 134개관에서 323번 상영돼 4172명(누적관객 7156명)으로 8위에 랭크됐다.

1위였던 할리우드 판타지 '토르: 다크 월드'는 2108번 상영돼 4만4936명(누적관객 226만1065명)을 모으며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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