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의정회는 5일 청주문화원에서 모임을 하고 통합 청주시 출범에 맞춰 양 시·군 의정회를 통합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청주시의정회 박재수 회장과 청원군의정회 김병국 회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통합을 결정해 의회 차원에서 모범을 보이자고 의견 일치를 봤다.

이날 회의에는 양 시·군 의정회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통합 안건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임원진 선출에서는 격식 없이 자유토론을 진행해 서로가 양보하는 분위기 속에서 현 청주시의정회 박재수 회장을 통합 청주시의정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현 청원군의정회 김병국 회장은 통합 청주시의정회 부회장에 뽑혔다.

감사는 양 시·군의정회에서 한 명씩 하기로 해 김영환 전 의원과 박윤순 전 의원을 선출했다.

사무처장은 현 청주시의정회 박광순 사무처장을 선출했다.

의정회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통합 결정에 따라 양 시·군의정회는 내년 1월1일부터 통합청주시의정회로 활동을 시작한다.

청주시의정회 박재수 회장은 "의정회의 기본 취지는 소통과 지역사회 발전방향 제시"라며 "지역사회의 리더인 전·현직 시·군의원들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문제에 접근할 때 지역민에게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의정회는 전직 시·군의원 모임으로 의정간담회 등의 자문활동을 통해 의정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현재 80여 명의 전직 시·군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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