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검토중」답변 일관 대책없어

청주광역권 대형 프로젝트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예산지원을 포함한 충북도의 예산ㆍ행정적 뒷받침이 절실한데도 아직까지도 확정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청주시는 현재 ▶청주 가로수길 확장사업과 ▶청주역∼옥산간 도로확장사업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건립 추진 등 청주광역권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의 어려운 재정형편을 고려해 충북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현재 4차선 도로인 청주 가로수길 확장사업의 경우 강서동∼경부고속도로 IC(국도 36호선) 4.53㎞의 구간을 올해부터 2005년까지 총사업비 4백45억6천3백만원을 들여 8차선으로 확장, 오송 보건의료과학단지와 청주공단, 청주공항으로 향하는 물류수송을 원활히 하고 비용도 절감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청주시는 총사업비중 1백억원의 도비 지원을 받기로 하고 올해 50억원의 지원을 충북도에 요청한바 있다.
 또 현재 도로 폭이 좁고 철도 건널목으로 교통사고가 많은데다 병목현상이 심한 청주역∼옥산(지방도 596호) 구간이 오창단지가 입주하면 도로 확ㆍ포장 및 철도건널목 고가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이의 사업(길이 2.60㎞, 폭 25m, 교량 1개소, 과선교 1개소)을 충북도가 직접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2004년까지 신대동 일원에 하루 2백톤 규모의 일반 폐기물을 소각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청주권광역소각시설 건립사업도 총사업비 3백억원중 50억원의 협조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예술의 전당 운영비 지원 증액 및 4개 예술단중 2개 예술단의 도 운영도 함께 요구했다.
 그러나 충북도는 현재까지 예술의전당 운영비 증액 지원만 약속하고 다른 사업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라고만 밝혀 충북도의 지원이 무산될 경우 청주권 광역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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