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아낙네]'다시마' 진하게 우려내고 소주 넣어 비린내도 없애

비린내 없이 진하고 깔끔한 멸치육수 만드는 방법.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여있는 아침. 이제부터 추위가 시작일텐데. 이 겨울을 어찌 지낼지 벌써부터 걱정인 촌 아줌마. 오늘은 가볍게 즐기기 좋은 따끈한 잔치국수 한그릇 들고 왔습니다. 잔치국수의 생명은 바로 진하면서도 깔끔한 멸치육수.

멸치의 비릿한 맛이 있어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밍밍해도 안되는 멸치육수 만들기.

# 멸치육수 재료

육수용 멸치 15마리, 무우 150g, 대파 1/2뿌리. 다시마 10*20, 물2리터, 소주 종이컵으로 1/2컵, 국간장 1~2큰술.

진하고 깔끔한 멸치 육수 만드는 첫번째 노하우.

*다시마를 물에 넣어서 끈근한 진액이 나올때까지 충분히 불려준다. 제사가 많은 맏며느리 시골아낙네. 어머님께서 끓이는 탕국이 맛있었던 이유를 알고보니 다시마를 충분히 불려서 끈끈한 진액에 나온뒤에 끓이기 때문이라는 것.

다시마의 미끈거리는 것은 '알긴산'이라는 성분으로 장을 자극해서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을 도와 변비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장 속 콜레스테롤을 흡수해서 배출시켜 다이어트에도 좋답니다.



다시마가 충분히 우러나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여주세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국간장을 1~2큰술 넣고 5분간 센불에서 끓여주시구요.

다시마가 우러나면 거품이 많이 생기는데 한두번 걷어내면 더 이상 많이 생기지는 않는답니다.

비랜내 없이 깔끔한 멸치육수 만드는 두번째 노하우.

*소주를 반컵 넣어주세요.

소주를 넣어주면 멸치의 비릿한 맛을 없애주는 효과. 5분간 더 끓여주다가 육수재료 건져내면 깔끔한 멸치육수 완성. 이때 뚜껑은 게속해서 열어놓고 끓여주세요.

이렇게 맑은 육수를 만들으서 계란찜이나 각종 찌개에 활용해도 좋구요. 여기에 국간장을 조금만 더해서 잔치국수 육수로 활용.

지단 만들때 활용하면 좋은 노하우. 계란 노른자 3개 분량에 소주 1큰술만 넣어보세요. 부드러우면서 비릿한 맛도 사라지고 찢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술은 한잔도 못마시는 촌아줌마. 요리에는 소주를 정말 많이 활용한답니다.

계란 지단을 만들때 코팅이 잘된 프라이팬을 이용해서 기름을 넣지 않고 만들어보세요. 지단으러 활용하기에 훨씬 깔끔하고 곱게 잘 썰어진답니다.

국수 삶아서 깔끔한 멸치육수 부어주면 잔치국수 완성.

면요리 좋아하는 남편이랑 살다보니 1인분 기준 마른 소면 100g 이 가장 적당하더라구요.

멸치육수에 깔끔하게 먹는 잔치국수 한그릇. 잔칫날 먹을거리가 많은 뷔페에서도 예전에 먹던 잔치국수 한그릇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오늘도 행복하시구요! / http://blog.daum.net/hunymam2/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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