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김봉기 경장 14단 최고수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99% 가량이 무도 유단자이며 이 가운데 8.3%는 3단 이상의 고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2천7백29명의 경찰관 중 태권도와 검도, 유도, 합기도 등 무도 유단자는 99.7%인 2천7백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단 이상 고단자는 태권도 1백29명, 유도 61명, 합기도 24명, 검도 11명 등 2백25명으로 전체 유단자의 8.3%에 이르고 있으며 5단 이상 유단자도 17명에 달하고 있다.
 무도별 유단자는 태권도가 1천6백56명(60.8%)으로 가장 많았고 유도 5백38명(19.8%), 검도 3백9명(11.4%), 합기도 2백19명(8%) 순이다.
 또 도내 경찰관중 최고의 유단자는 충주경찰서 조사계 김봉기 경장으로 합기도 5단, 킥복싱 4단, 태권도 3단, 유도 2단을 합쳐 모두 14단 이다.
 이밖에 무도 단일 종목으론 이중재 보은 경찰서장이 태권도 6단, 충북경찰청 수사과 이청원 경사가 검도 7단으로, 김 경사는 전국체전 충북대표선수로 수차례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는 유단증 보유 여부가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탓도 있지만 직원들이 건강을 지키고 범인 검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무도 연마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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