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화사, 31일부터 1박2일 무료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소재한 대한불교 조계종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는 연말연시를 맞아 '송구영신 템플스테이 '부처님 사랑, 1박2일!!'을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템플스테이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시작해 다음날인 1월1일 오전 9시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템플스테이는 송년법회와 산사음악회 '우리 가락 한마당', 새해맞이 '타종식'과 '해돋이'행사로 구성된다. 2013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9시부터는 관음전에서 풍물굿패 '놀이마당 울림' 등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우리 가락 한마당' 행사가 열려 비나리명인 '류인상'과 퓨전국악그룹 '퀸' 등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이 펼쳐진다.

사찰 마당에서는 대형 모닥불을 피워놓아 세모분위기를 연출하고 액막이 액운지를 태우며 새해 소원지도 함께 작성하는 등 새해맞이 타종체험을 하며 가족들의 수명장수와 부귀복덕을 빌 수 있다.

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은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낸 청주 시민들을 초청해 편안히 마음을 내려놓고 새해의 새로운 희망과 소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용화사를 개방한다"면서 "남녀노소, 종교·종파를 떠나 가족단위 시민들이 참여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정착됐고 특히 올해에는 새터민들도 함께 새해 타종을 하며, 새터민은 용화사에서 준비한 떡국도 먹고 청주시민들에게 떡국을 나누는 행사에도 봉사자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