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 2013년이 가고 2014년이 눈앞에 왔다. 2013년의 마지막 날,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건 비움, 그리고 채움. 수녀, 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책으로 만나보자. 비움과 채움이 충족될 것이다.



2014년으로 고희를 맞는 이해인 수녀의 40년 문학 인생 총망라한 전집으로, 그동안 펴냈던 10권의 시집을 두권의 시전집으로 담아냈다.

사랑과 간구, 깨달음과 찬미, 참회와 기도의 언어로 정결한 시 세계를 펼쳐온 이해인 수녀의 40년 문학세계를 정리하고, 이해인 수녀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그 봉사와 희생을 뜻을 함께 축복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이해인 수녀의 고결한 시어들은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순결한 신심과 투명한 서정으로 종파를 뛰어넘는 사랑의 언어를 전할 것이다. 이해인 수녀는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뒤 9권의 시집과 10여권의 기도시집, 동시집, 꽃시집, 그리고 8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불교방송 DJ로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온 '힐링의 어머니' 비구니 정목 스님이 명상 이야기를 담았다.

매일의 삶과 싸우고, 사랑하고, 아프고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마음수련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정목 스님의 소박하고 따뜻한 명상 이야기를 담아냈다. 분노와 우울, 불안을 껴안는 법에서부터 직장인, 청소년, 임신부를 위한 명상에 이르기까지 몸과 마음, 영혼을 성장시키는 명상법과 이야기가 다채롭게 실려 있다.

특히 20여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명상법을 단계별, 대상별로 소개한다. 또 명상에 진입하기 위한 에피소드, 자신의 경험담과 잠언, 실제 명상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과 팁을 자세하고 다양하게 담아내어 쉽게 명상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왔다.



낮은 곳에서 천상과 지상을 잇는 메신저로 살아온 '휴머니스트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생에 대한 증언을 담은 책이다. 프란치스코가 교황 선출 이전인, 아르헨티나 추기경 재직 시절 종교전문기자 프란체스카 암브로게티와 세르히오 루빈과의 2년여의 대담을 엮은 교황의 공식 전기이다.

각 장에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조부모 사진에서부터 어린 시절 가족사진, 중학교 시절, 테데움 강론, 빈민촌 봉사, 지하철에서의 서민들과의 만남, 세족식 등 교황의 일생과 족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 배치되어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인간 교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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