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 청원군 북이면 영하1리에 사는 김영자(73)씨가 10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마을 경로당에서 거주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몸이 불편한 노인의 집안 청소를 도와주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넉넉지 않은 생활 형편에도 수년간 돈을 모아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어르신 20가구에 5만 원씩 총 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차려드렸을 뿐 칭찬 받을 자격이 없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어르신들에게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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