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주체육관에서 천주교 청주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이 거행된 가운데 이날 서품식에서 사제 5명과 부제 7명이 서품을 받았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 한국에서 김수환·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 추기경이 탄생한 가운데 천주교 청주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이 14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성직자와 신도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이날 서품식에서는 김영철 사도요한(흥덕), 김형근 가브리엘(수곡), 김영송 알베르토(복대동), 박종윤 필립보(꽃동네 대성당), 현진섭 바르톨로메오(꽃동네 대성당) 등 5명이 사제 서품을 받았다. 부제 서품은 주지욱 가시미로(감곡), 임종락 라파엘(흥덕), 박형용 요셉(연수동), 최현 프란치스코(모충동), 장건 알베르토(지현동), 김인환 히뽈리토(모충동), 안주형 시몬(예수의 꽃동네형제회) 등 7명이 받았다. 이날 사제·부제 서품식은 부제직·사제직 수품 후보 선발, 순명서약, 안수와 서품기도, 크리스마 성유 도유, 성반 성작 수여, 성찬 전례 등의 순으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장봉훈 주교는 "오늘 12명의 사제와 부제를 주님의 식탁에 봉사의 일꾼으로 주님께 봉헌하며 직무를 맡기고자 한다"면서 "이들이 봉사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을 갖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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