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입찰 참여 설명회 방식' 도입 예산 절약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 청원군은 올해부터 농업보조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한 환원형 농업보조금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2일 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13개 읍면 산업담당을 대상으로 농업보조금 집행개선 직무교육을 갖고 환원형 농업보조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환원형 농업보조금사업은 농업 보조사업에 '민간입찰 참여 설명회 방식'을 도입해 절약된 예산을 보조사업에 재투자하는 사업이다.

농업보조사업은 그동안 자부담이 30%를 넘으면 사업 대상자가 시설 설치, 제품의 구입 등을 수의계약으로 집행할 수 있어 업체와 유착한 불투명한 자금운영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자부담이 30%를 넘어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발주 시 입찰방식 적용이 가능하다는 지방 계약법 규정을 적용해 농업보조사업에 '민간입찰 참여 설명회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민간입찰 참여 설명회 방식이 도입되면 공동구매를 통해 시공(구입) 단가를 낮춰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절약된 예산으로 추가 보조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사업 효과가 클 경우 대상 사업을 확대할 계힉이다.

군 관계자는 "환원형 농업보조금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농업보조사업의 문제점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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