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광 기자 = 충북교육청은 중학생을 위한 인정도서 '고구려를 찾아서'를 개발해 올해부터 도내 각 중학교에 보급한다.

이번 교과서 보급은 고구려 관련 역사 자료를 교과용 도서(인정도서)로 개발해 중학교 정규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민족 역사에서 가장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기상의 고구려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과서는 김병규 연구관 등 도내 역사 전공 현직 교사 5명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학생 눈높이에 맞게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집필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교과서 내 고구려 관련 국내외 유적과 유물을 주제별로 정리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다양한 현장체험 활동에 도움되도록 안내돼 있다.

교과서 활용은 올 1학기부터 제천동중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시간씩 정규교육과정에 편성돼 배우게 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중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도내 중·고등학교와 각 교육기관, 도내 소재 대학 도서관 등에 참고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일본의 우리 역사에 대한 침탈과 왜곡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이 고구려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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