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꼭 4개월 앞둔 4일부터 충북도지사·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여야는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예비주자들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지사·교육감 선거에 나설 예비주자의 예비후보등록은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전날인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예비후보자가 낼 기탁금은 1000만원이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나눠줄 수 있다.

후보자란 점을 알릴 수 있는 어깨띠도 맬 수 있고 본인이 직접 전화로 지지를 호소할 수도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정치 신인에게도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알릴 기회를 보장해주자는 취지로 만든 제도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후보자 등록(5월 15∼16일)을 하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 충북지사 선거에 나설 주자 가운데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단체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그날부터 선거일까지 부지사와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한다.

충북도의원과 청주·충주·제천시장, 청주·충주·제천시의원 출마 예정자는 다음 달 21일부터, 군수 선거와 군의원 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는 다음 달 23일부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다.

여야 각 정당은 선거운동 모드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은 이달 안에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까지 공천심사를 통해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고 민주당은 지방선거기획단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공천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3월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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