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 "누구와 경선해도 자신있어"

이기용 충북교육감이 27일 교육감직을 사퇴한다.

이 교육감은 5일 오후 청주시 주중동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기초학력 보장정책 운영성과 보고회'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뉴시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원인사가 마무리되는 27일이나 28일께 교육감직을 사퇴한 뒤 곧바로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1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주교육원 준공식을 참석한 뒤 20일 교원인사를 마무리하겠다"며 "교원인사를 마무리한 뒤 교육감직을 그만두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덧붙였다.

이는 인사전 퇴직하라는 민주당의 조기사퇴론을 정면 반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교육감은 특히 "누구와 붙어도 경선에 자신있다"며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교육감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면 서규용 전 농림수사식품부장관, 윤진식 의원, 한대수 전 청주시장 등과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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