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공판 이모저모]취재진·지지자로 북새통

[중부매일] 윤우현 기자 = 새누리당 윤진식(68·새누리·충주)의원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 6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302호 법정.

서울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동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은 30분 전부터 방청석이 만원을 이뤘고, 재판이 시작되면서 복도까지 윤 의원의 재판을 방청하려는 지지자들로 가득 메워졌다.

재판장이 20여분 동안 항소심 판결 요지를 읽을 때 방청석은 찬 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했으며, 마지막으로 윤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방청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윤 의원은 재판을 마친 후 법원을 찾은 기자들에게 "당연한 결과로 생각한다. 진실이 1심이 아니고 뒤늦게 2심에서 밝혀진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누명이 벗겨져 무한히 기쁘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특히 오랫동안 저의 결백을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신 충주시민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 배전의 노력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최근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길형 전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지지자들과 취재진 등 100여명이 몰려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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