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한대수(69·새·오른쪽) 전 청주시장이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한 전 시장 측은 12일 "내주 중 통합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한 배경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 전 시장의 '종목 변경'에 따라 통합 청주시장 선거 후보는 한범덕(62·민) 현 시장, 이종윤(63·민) 현 청원군수, 남상우(69·새) 전 청주시장, 이승훈(59·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동수(58·새) 전 정통부 차관 등 6명으로 늘었다.

민주당은 현직 청주시장과 청원군수 간 2파전으로, 새누리당은 한 전 시장 등 주자 4명의 4파전으로 통합 청주시장 공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내 꿈은 도지사"라며 충북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었다.

특히 "단양, 영동 등 충북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도민을 만나고 현장도 보고 있다"며 사실상 충북지사 선거 입후보 예정자 행보를 이어왔다.

청원 출신인 한 전 시장은 제천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민선 3기 청주시장을 지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한전 감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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