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 6월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맞대결할 경우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반면, 새누리ㆍ민주ㆍ새정치신당 3자대결로 선거를 치를 경우 호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 모두 새누리당이 여유있게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또 '안철수신당' 대신 '새정치신당'을 제시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직전 조사 대비 4.7%p 상승한 43.2%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7.9%를 얻은 새정치신당이 15.4%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1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1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6월 광역단체장선거에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맞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후보(42.7%) vs 야권단일후보(44.0%)'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3.1%p) 내인 1.3%p 앞섰다(무응답 13.3%).

"올 6월 광역단체장선거가 새누리당ㆍ민주당ㆍ새정치신당 3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1.0%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후보가 26.7%의 새정치신당과 20.3%에 그친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12.0%).

지역별로 수도권(새누리 39.3% > 새정치 28.6% > 민주 20.9%), 충청권(새누리 43.4% > 민주 22.4% > 새정치 21.4%), 대구·경북(새누리 51.1% > 새정치 22.0% > 민주 14.4%), 부산·울산·경남(새누리 56.0% > 새정치 24.7% > 민주 10.6%), 강원·제주(새누리 41.8% > 민주 24.2% > 새정치 18.1%)에서는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여유있게 선두를 달렸다.

반면, 호남은 36.5%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 후보가 33.6%에 그친 새정치신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2.9%p 앞서며 접전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는 11.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안철수신당' 대신 '새정치신당'을 제시한 정당지지도는 43.2%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7.9%를 얻은 새정치신당이 15.4%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2.5%p 앞섰다. 뒤를 이어 정의당 4.7%, 통합진보당 4.4%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4.4%였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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