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버스 폭탄 테러] 진천 중앙교회 김동환 목사 등 교인 31명 탑승 버스 갈아타려고 대기중 폭발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 외교부는 16일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인들이 탑승한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탄테러로 4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을 통해 한국인 사상자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사관은 사고 현장에 영사를 급파했다"고 말했다.

폭탄테러 사고 버스에는 시나이 반도 중부의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 유적지를 둘러보고 온 한국인 관광객 30여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인 탑승객들은 충북 진천 소재 '진천중앙교회'의 김동환 목사를 포함한 31명의 성지순례단으로, 이들은 최근 이집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날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31명과 한국에서 함께 간 가이드 1명이 사고를 당한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지가이드 1명 및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도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인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여행사를 통해 시나이 반도 관광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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