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관광버스 폭탄테러] 김동환 목사부부·신도 대부분 40~50대, 초등 · 고교생도 1명씩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16일(한국시간)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탄 테러의 사상자가 충북 진천 중앙교회 교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중앙교회'의 김동환 목사 부부를 포함한 장로 등 신도 31명의 성지순례단은 지난 10일 출국해 시나이 반도 중심부에 위치한 그리스 정교회 성 카타리나 수도원 관광을 마친 뒤 타바시의 숙소인 호텔 근처에 도착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지 순례단은 대부분 40~50대이며 이중에는 초등과 고등학생도 한명씩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인 진천 중앙교회는 1954년 진천읍 교산리 190번지에 설립된 이래 이래 초평교회, 사석포대 영광교회, 이월중앙교회, 성산교회, 매산교회, 반석교회, 대소교회, 구곡교회, 백곡교회를 개척하거나 개척 헌당하는 등 진천지역에서 가장 신도수가 많은 교회중 하나다.

성지순례단을 인솔해 함께 출국한 김동한 목사는 지난 2011년 11월 27일 이익상 원로 목사에 이어 제9대 진천중앙장로 교회 담임목사로 추대받아 교회를 이끌고 있다.

한편 진천중앙교회는 다른 목사들을 중심으로 대책반을 꾸려 사고 현지와의 연락을 취하는 등 사고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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