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예비주자 4명 오늘 일제히 등록 예고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1일 오전 새누리당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4명이 일제히 통합 청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 소속의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는 현역의 이점을 살려 다음달 중순이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경선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불꽃 튀는 경선레이스가 본격 전개돼 통합청주시장 경선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대수 전 청주시장은 20일 "청주·청원 통합의 첫 단추를 끼운 내가 통합의 기초를 다지는 임무를 맡겠다"며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올해부터 4년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으로 시민과 함께 더 잘사는 청주를 만들겠다. 오랜 세월을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어떻게 해야 청주시가 살기 좋은 일등도시가 되는지 알고 있으며, 일하기 좋은 도시, 꿈이 있는 도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당협위원장도 "30여 년간의 공직생활로 검증받은 확고한 소신과 실력을 가지고, 청주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며 "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는 막대한 재원을 중앙정부로 확보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검증된 실력을 가진 인물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중앙정부의 인맥과 현 정부 주요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남상우 전 청주시장은 "초대 통합시장이 되면 수도권전철 청주 연장, 공항 활주로 확장, KTX 오송역 등과 연계해 청주를 환경적이고 경쟁력 있는 잘사는 도시로 만드는 초석을 만들겠다"며 "이제는 청주·청원이 통합하는데 물리적 통합보다 화합을 이루고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많이 따와 통합청주시의 예산을 2조원대로 늘려 머슴처럼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은 "부강한 통합 청주, 신화창조의 시민일꾼이 되겠다"며 "통합청주시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관리형 행정가가 아닌 창조적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 좋은 일자리 창출, 여성과 노인을 위한 촘촘한 복지, 청원군 권역별 개발계획의 차질 없는 시행, 청주의 새로운 문화·경제 정체성 확립,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실현 등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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