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딸기농가 종묘 구입비 40% 절감 효과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 청원군 농업기술센터는 5일 센터 내 연구동에서 조직배양실 준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된 조직배양실(519㎡)은 고구마·딸기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시설로 무병료 배양실, 무균실, 작업실, 순화온실과 조직 배양에 필요한 20여 개 기자재를 갖췄다.

그동안 고구마와 딸기 농가는 같은 묘를 연속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 이병으로 수량이 감소하고 상품성이 떨어져 타 지역에서 우량묘를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조직 배양실이 준공되면서 농가의 종묘 구입비가 약 40% 정도 줄어들어 생산비 절감이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고구마 딸기 재배단지를 2배 이상 확대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량을 늘려 2016년 고구마와 딸기 무병묘 면적을 각각 60ha와 20ha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원지역은 170여 개 농가에서 고구마 130ha, 120여개 농가에서 딸기 50ha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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