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충호시대, 충북 범도민협의회 출범식'이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시종 지사와 유성종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충청이 영남과 호남, 나아가 국민의 융합과 화합을 선도한다는 충화영호(忠和嶺湖)의 시대'를 선포하고 있다. / 김용수


충북도는 '영충호 시대 충북 범도민협의회'(이하 범도민협의회) 출범식을 20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갖고, 영충호 시대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대 도민 공감대를 형성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범도민협의회는 학계, 언론계, 경제·문화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의 176명이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이날 이시종 지사는 공동위원장에 유성종 명예도지사를 선임했다.

충북도가 범도민협의회 운영하게 된 배경은 지난 해 5월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하고, 12월에는 충북도민 인구가 160만을 넘어선 이후에도 꾸준히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등 높아져가는 충북의 위상을 정립하고 이에 걸 맞는 충북의 발전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특히 영충호 시대는 단순히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앞질렀다는 인구 서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충청인이 영남과 호남,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융합과 화합을 앞장서서 실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범도민협의회는 융합과 화합의 영충호 시대 공감대 확산 및 홍보, 도민의식운동 전개, 영충호 시대 가치 공유를 위한 대내외 활동에 참여하고 영충호 시대를 선도해 나갈 추진과제 제안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출범을 계기로 충북이 영충호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영충호 시대의 진정한 가치실현과 충북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범도민협의회 위원 여러분께서 선도자가 되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충호'는 영남·충청·호남을 줄인 말로 충북이 영남과 호남, 나아가 국민의 융합과 화합을 이끌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충호는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 사전에도 기록되어 많은 사람들이 공식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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