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충북도지사 경선 후보자토론회 지상중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충북도지사 후보 경선토론회가 21일 밤 현대HCN 충북방송에서 열린 가운데 후보자들이 열 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 노영원 HCN 제작본부장, 서규용, 안재헌, 이기용, 윤진식 후보(추첨 순) / 김용수


출연=서규용후보, 안재헌 후보, 이기용 후보, 윤진식 후보

진행=노영원 HCN 제작본부장

 

◆후보별 출마의 변

▶서규용후보=최근 남편은 돌아가시고, 부인 홀로 식당일하며 집세, 세금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세모녀가 자살한 애절한 사건을 알고 계십니까? 이처럼 지금 경제가 너무 어렵다. 저는 도내 곳곳을 누비면서 서민들의 뼈져린 애환을 들었다.

어려움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 각종 이자 때문에 힘들어서 죽음까지 생각했다는 농업인과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자식같이 키워온 닭·오리를 AI 때문에 살처분할때 비통해 하는 농장주들을 보며 저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지금 제 주변에는 고통받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서민들이 많다. 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않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정책을 발굴해서 추진하겠다. 저 돌직구 서규용이 도지사가 되면 도민과 힘을 합쳐 서민이 잘 사는 강한 충북을 만들겠다.

▶안재헌후보=민선 자치를 시작한지 20여년 지났다. 되돌아볼때 지방자치가 제대로 되고 있는냐는 생각을 하게된다. 지금까지는 형식적인 자치에 머물렀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주민들의 행복을 심어주는, 생활을 도와주는 생활자치, 주민자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 안재헌은 시장·군수 경험도 했고, 충북도에서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도립대 총장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우리지역을 잘 알고 있다. 중앙부처에 오래 근무했지만 여성부차관직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방자치를 도와주는 일을 해 왔다. 지금도 대통령소속 지방자치위원위 지방분권 분과위원장 맡아서 지방자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연구하고 있다. 제가 쌓아온 지식과 경험, 40년 공직생활로 일군 인맥을 총동원해서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기용후보=지난 8년 7개월동안 도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성원에 힘입어 침체됐던 충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1번지로 바꿨다. 교육의 충북시대 열었다.

저 이기용 판단력과 결단력 있다. 비전도 갖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새희망 새시대, 충북에서부터 실현하겠다. 경제부흥, 도민행복, 문화가 융성하는 새시대 희망의 충북을 꽃피우겠다. 도민들께 약속하겠다. 모두가 잘사는 부자 충북을 만들겠다. 농촌·도시 함께 잘사는 균형있는 충북을 만들겠다.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문화 충북을 만들겠다. 교육이 선도하는 교육충북을 만들겠다.

▶윤진식후보=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충북 도정에 온전히 반영하기 위해 도지사에 출마했다. 도민들께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충북은 잠자고 있다. 지난 4년, 잃어버린 4년이다. 야당 도지사 때문이라고 한다. 재정상태가 취약한 충북이 살아 나가려면 정부여당과 소통이 잘돼야 하는데, 야당 도지사로서는 한계가 있다.

천수답 도지사 바꿔야 한다. 다행히 비가 때맞춰 내려 농사가 잘되면 자기가 잘해서 그렇다고 하고, 비가 내리지 않아 농사를 망치면 하늘탓, 정부탓 만 하는 천수답 도지사로서는 충북의 미래가 없다. 저 윤진식은 새누리당 재선 국회의원이다. 청와대 정책실장겸 경제수석, 산업자원부장관, 재정경제부차관을 역임하면서 지난 40년 동안 국가를 경영해왔다. 저는 충북을 살릴수 있는 분명한 방법을 알고 있다.

◆지역현안 정책 공통질문1.

◇지사되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안재헌후보=충북경제의 4% 도약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 도내 64개 공단이 가동중이고, 36개 공단이 조성중이다. 공장유치에 힘쓰겠다. 청원과 충주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외국인 투자도 유치하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고 있다.

모든 힘을 기울여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상공기관, 고용노동기관, 대학과 협력해서 맞춤형 취업이 되도록 노력하겠고,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3개 도시권과 중부4군, 남부3군의 균형발전에 노력하겠다. 교육, 문화와, 복지선진도를 지향해서 주민들에게 커다란 행복을 안겨주는 도지사가 되겠다.

▶이기용후보=꿈이 이루어지는 충북 건설을 위해 첫째, 청년, 여성, 장애우,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신 성장산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과 어르신에게 알맞은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하겠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도 건립하고 대규모 국책사업과 외국인 투자도 적극 유치하겠다.

둘째, 삶에 희망을 드리는 생산적 복지로 빈곤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1인 가정도 꼼꼼히 챙기고, 저소득층, 다문화, 장애인, 소외계층, 그 어느 누구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일이 없도록 따뜻한 충북을 만들겠다.

셋째,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반드시 해내겠다. 특화된 농촌으로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

특히 매년 되풀이되는 AI, 구제역 등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겠다.

▶윤진식후보=한가지만 소개하겠다. 지금 도시발전 측면에서 볼때 청주는 위기상황이다. 청주의 위기는 곧 충북의 위기다. 세종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세종시로의 빨대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학벨트가 거점지구 위주로 추진되면서 기능지구는 들러리에 불과하다. 천안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대전은 거대도시로서 청주를 위협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청주와 세종, 과학벨트, 대전, 천안을 묶어 광역경제권화를 하자는 제안을 한다. 각 도시가 상생발전해야 한다. 상생발전을 하려면 거점도시간의 모빌리티, 즉 빠른 이동성이 중요하다. 이들 거점을 잇는 고속급행철도를 신설하겠다. 청주공항 출발해 오송, 세종, 과학벨트, 대전, 유성까지 이어지는 충청신수도권 고속급행철도를 놓겠다.

▶서규용후보=도민이 잘사는 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성장 유망산업을 육성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청년과 여성,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 도시·농촌을 균형발전시키고, 12개 시군을 지역특화 개발하겠다.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 등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업을 6차산업화하고 농식품 경쟁력강화, 산림자원의 가치를 증진시키겠다. 문화, 관광개발과 예술·체육의 진흥,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 정부예산 최대 확보와 지방재정 확충, 공무원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서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

◆지역현안 정책 공통질문2.

◇7월 통합청주시 출범, 청주시 비전과 장기발전 방안은?

▶이기용후보=청주·청원통합 추진단에 따르면 통합청주시가 중부권시대 거점도시로 정착하기 위해선 1조9천622억 원, 즉 2조원이 필요하고, 7월 통합 후 직접비용만 3천8억원이 드는데 현재 확보된 국비는 150억뿐이다.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

통합청주시 발전방안은 고유컨셉에 독특한 디자자인이 가미된 청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오송을 KTX와 공항의 관문 물류도시로 발전시키고, 오창을 첨단경제도시로, 청주를 교육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윤진식후보=통합청주시시는 2030년에 인구 110만명의 도농 상생도시, 창조문화도시, 경제자립도시로 발전해나가야 한다. 도심생활권은 창조적도시 재생 및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만들고, 청원군은 청주국제공항 통한 신수도권 관문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상당, 흥덕구는 생활권별 특화 육성해야 한다. 재원이 많이든다. 2~4조원 등 용역에 따라 다른다. 많은 예산 확보, 윤진식이 할 수 있다. 평생을 중앙·경제부처에서 일했다. 예산을 다루는 기획획재정부 부총리 비롯해 차관, 차관보, 국장 모두 저와 일한 사람들이다.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저 윤진식의 힘으로 통합청주시를 잘 육성해 나가겠다. 이 분야에 대해 많은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있다. 자신있다.

▶서규용후보=7월1일 전국 7위, 인구 84만의 축제가 시작된다. 저는 청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해 각별한 애정이 있다. 통합청주시를 중부권 핵심 명품도시로 광역화 시키겠다. 전산화시스템 통합, 청사건립 등 세부 추진계획을 설정하고 행정구역 변경, 주민편익 추진 등 어려운 과제가 많다. 조속히 하기에 어려움 있지만 저는 지난해 3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직을 마쳤기에 풍부한 국정경험, 행정 노하우, 폭넓은 중앙인적네트워크 활용해 중앙정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안재헌후보=통합과정은 우리나라 자치 역사상 자랑스러운 과정이었다. 민·관 협력에 의해 자율적으로 통합을 이끌었는데, 여기에는 시·군민의 상생정신이 녹아들어가 있다. 통합시가 출범하면, 시·군민들의 정신을 잘 살려 지역발전 에너지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통합시가 출범하면 재정 소요가 많다. 정부가 특별법으로 향후 10년간 3천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청주시와 청원군 재정 1조6천억원을 잘 활용하면 상생협력을 잘 이끌어낼 수 있다. 국토의 균형발전 축으로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도 있다.

지금까지 대전 중심이었다. 앞으로는 대전, 세종, 청주 이 삼각축이 국토발전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상호토론

▶윤진식후보=서규용후보는 주식회사 팜스코 드림파크 투자유치 공약을 내세웠다. 1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다. 올해 착공계획이 있나?

▶서규용후보=현재 부지의 절반인 26만평을 확보했다. 앞으로 10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고용도 5천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이 융복합산업단지이기에 국내 최초이고, 최대 규모다. 용인에버랜드에 1천만명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팜스코 드림파크가 유치되면 천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 농산물 직거래장터, 가공, 아울렛, 힐링 등 여러사업 함께하기 때문에 엄청난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 위치도 서울과 남부권에서 1시간 거리여서 많은 관광객 이용에 이점이 많다.

지역을 말하기는 그렇지만 중부권에 유치할 것이다.

▶서규용후보=이기용 후보는 도지사되면 AI를 없애겠다고 하는데 방법이 있나?

▶이기용후보=AI 살처분 현장에 가봤고, 트라우마 시달리는 분들 위문도 가봤다. 올해 도에서 살처분한 오리와 닭이 170만 마리인데, 서 후보님 장관 재임시절에도 AI가 창출했다. 이제 대대적인 단지를 만들어 첨단시설과 위생시설을 첨가해야 한다. 판로 때문에 사람 접촉 많은 큰 길 옆에 있지만...(답변시간 초과 마이크 꺼짐)

▶서규용후보=AI는 제가 잘 안다. 대규모 단지와 첨단시설을 했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야생조류가 감염됐을때 야생조류 분변 접촉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AI를 없앤다는 것은 철새를 완전 없애는 것이다. 소독·방역해도 AI 쉽게 없앨 수 없다.

▶안재헌후보=윤진식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충북도의 대응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윤진식후보=어려운 난재 중 난재다.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경제를 살리고, 활력있게 하려면 수도권 규제를 풀려는 유혹이 계속된다. 정책을 하다보면 유혹이 있고, 규제완화를 할때는 이것부터 들먹인다.

제가 국회에서 얘기하고, 정부에서도 얘기했지만, 국가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이고 소명이다. 국가의 균형발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손대면 안된다. 충북도 차원이나 지방자치 차원에서 할 수 없고, 정부가 하는 일을 국회 등 견제 기관들이 나서서 못하게 하고, 합리적 방안으로 나가게 하는게 최선을 방안이라 생각한다. 서울에 있을때 이 문제로 정부 여당과 심각한 논의도 했다.

▶서규용후보=이기용 후보께 묻겠다. 무상급식을 최초로 시도한 충북도가 자랑스럽지만, 재정문제로 도와 교육청과 갈등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이기용후보=무상급식은 전국 최초 충북이 실시했다. 우여곡절 끝에 실시되고 있는데, 무상급식 실시로 학생들에게 위생급식, 건강급식 등 이점이 있다. 하지만 재정적 확실한 뒷받침이 없어 다른 교육활동에 차질이 있다. 충북도와의 예산 관계도 50대 50이 정착돼 충북에서는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 물가상승율 적용, 인건비 상승 등 해결하고, 법적으로 제도화될 것을 생각된다.

▶이기용후보=안재헌후보께 묻겠다. 며칠전 신문보니 취업 전선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승리했다는 얘기나오고, 전경련 발표를 보면 2010년부터 여성의 리더십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안 후보께서는 여성부차관을 역임하셨는데, 여성에 관한 정책과 여성일자리 창출방안 고견은?

▶안재헌후보=우선 여성정책 방안이 지위 향상에서, 여성이 일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데로 옮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잘 전개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육정책이다. 어린아이를 낳고 마음 놓고 맡기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보육정책은 어느나라보다 획기적으로 0~5세 무상보육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 재정은 어렵지만 이런 나라가 없을 정도로 잘되고 있다. 더불어 여성이 일할 길을 열어주고, 경력 단절된 여성이 다시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 취업에 대한 지원이 곁들여지면 여성지휘 향상은 당연히 이뤄진다.

◆지역현안 정책 공통질문3.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무산됐다. 각 후보들의 대안은?

▶서규용후보=오송역세권 개발 무산은 그야말로 충북발전을 총체적 난국으로 빠지게 했다. 8년간 추진하던 사업을 무산한 이시종 지사는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지역주민간 갈등만 유발시켰다. 이시종 지사는 '땅값이 높아서 안된다' '지역의 의견을 반영 못했다'는 이유로 무산시켰는데, 이것은 말이 안된다.

행정은 타이밍이다.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 시기를 놓쳐 땅값이 올라가서 어렵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민과 대화·소통하면 답이 나온다.

오송역세권 개발은 세계바이오메카로 만들어 오송을 의료관광단지로 육성하고, 화장품뷰티산업으로 육성하겠다

▶안재헌후보=8년간 끌어오다가 아무 대안없이 백지화 한 것은 행정의 책임이다. 이것은 도정으로서 뼈아픈 경험이다. 충북으로서는 어떻게든 길을 찾아야 하는 과제다. 청주, 조치원, 세종시의 인력·자원을 충북의 것으로 만드는 구심점이 바로 오송역세권이다.

오송역세권이 개발되지 않으면 오송단지나 청주의 인력자원이 세종시로 빨려들어간다. 언제든 되겠지 생각하면 잘못된 판단이다.

일에 타이밍이 있다. 서둘러야 한다. 도에서 하다 안되니 청원군으로 떠넘기고, 앞으로 청주시나 주민에게 맡겨 때를 기다리자는 생각인것 같은데 안된다. 도가 길을 찾아야 한다. 사업추진방식 재검토해야 한다. 외자유치까지 검토해서 서둘러야 한다.

▶이기용후보=두 후보 말씀에 공감한다. 전임지사가 추진했다고 해서 꼭 필요한 일인데 만지작거리다가 실기했다. 책임자들은 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주민들은 개발될지 알고 은행 융자를 받고 어려웠는데 개발 무산되니 너무나 비참한 위치에 처해 있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땅값이 세종시 개발비용보다 3배 높아지고, 일반투자자들은 떠났다. 저는 일단 환지개발 방식에 80% 동의한 오송역세권 토지주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분들과 만나서 환지 개발이나 지주 참여형 개발 등 모든 방식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상의하겠다. 난개발의 막으려면 충북도가 일정 정도 개발에 참여하고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

▶윤진식후보=이 문제는 이시종 지사가 크게 책임을 져야한다. 용역에만 수십억원을 낭비하고, 세월만 끌다가 사업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오송역세권 실패 이유는 개발여건이 성숙돼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땅값은 천정부지 오른 상태에서 민간공모형 PF사업으로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이다. 반드시 실패하게 돼 있다.

앞으로는 하나의 도시개발사업 방식과 환지개발방식 도입해서 추진해야 한다.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는 꼭 필요한 시설만 공급하고, 본격적 개발을 위해 공공용지 확보 등 점진적 개발방식으로 나가야 한다. 상업지와 주거지를 혼합해서 환지하는 방식으로 동시개발을 유도해야 한다.

◆지역현안 정책 공통질문4.

◇충북 내 지역균형발전방안은?

▶안재헌후보=균형발전은 충북도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다.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은 똑같이 나눠주는 것이 아니고, 그 지역 여건을 살려 특성화 개발을 잘 해나가는 것에 답이있다. 도와 시군이 같은 비전과 목표로 움직이는 것 중요하다.

충주는 30만 자족도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시 규모가 커지면 자율권을 부여해서 중핵도시로 키워야한다.

제천·단양은 관광휴양도시로 가꾸돼, 한방의료 등 자생력 함께 갖춰야 한다.

중부4군은 청주와 충주 사이 도농 통합 정주권으로 육성하고, 혁신도시를 명품으로 만들고 유기농 등 생산기능도 구비해야 한다.

남부3군은 숙박관광지로 키우면서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웰빙과 복지의 공급처로 만드는데 권역별로 도시군정협의회로 추진력을 얻어야 한다.

▶이기용후보=박근혜 대통령의 말씀대로 지역은 삶의 터전이고, 지역이 발전해야 국가의 발전이 있다. 도정도 지역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충북의 100년을 내다보는 '밸런스 충북'을 실현하겠다. 단양은 아로니아 등 힐링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제천은 한방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

충주는 에코폴리스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음성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을 테마로 하는 글로벌 교육밸리로 육성하겠다. 2015년 괴산유기농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괴산을 세계 유기농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증평은 글로벌 진생타운으로 육성하겠다.

진천은 글로벌 리더 육성 및 창조문화 평생학습도시로 발전시키고, 보은은 바이오 산림휴양 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 옥천은 현재 추진 중인 의료기기 산업을 더욱 확대하고, 영동의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신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윤진식후보=충북 4개권역으로 나누겠다. 청주·청원은 교육문화 클러스터터, 남부권은 자연환경을 이용한 힐링 클러스터, 북부권은 관광클러스터, 중부권은 혁신클러스터로 나누겠다.

시·군이 함께 상생발전을 해야 한다. 이제는 경제·사회적 환경이 저성장 고령화사회다. 지역발전을 위해 인적·물적자원은 한계가 있다. 충주·제천·음성의 중추도시권 개발 좋은 예이다. 인근한 시·군과 함께 발전하려면 시군의 모빌리티, 즉 이동성강화가 필요하다. 신수도권고속급행철도 신설, 충청내륙고속화철도 조속완공, 충북선철도 고속화 필요하다. 도가 균형조정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

▶서규용후보=도시와 농촌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한다. 지역특성에 맞게 특화개발해야 한다. 음성은 교통여건이 좋고, 물류단지를 중심으로,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증평은 인삼가공유통기업 유치, 괴산은 내수면개발해서 생산, 증식, 전시, 관광을 추진하고, 수산식품산업기지 단지를 조성하겠다.

단양은 산지가 87%다. 산지 활용문제를 고민하고, 아로니아 가공센터 유치, 충주 에코폴리스 사업, 보은·옥천·영동은 힐링 조성사업을 해서 휴양체험장을 만들겠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조속히 완공하고, 지금 대전권 전철을 옥천까지 연장 운영하겠다.

◆상호토론

▶이기용후보=서규용 후보는 지난 11일 도심재생공약을 발표했다. 앞으로 노쇠한 도심을 활성화할 아이디어가 있는가?

▶서규용후보=청주시가 베드타운 같은 역할을 했다. 발전 못한 것 사실이다. 시민이 청주시를 만끽할만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심 재개발이 필요하다.

도시공원을 만들고, 앞으로 청주시가 광역화될때 대비해서 도청을 오송이나, 충주, 음성으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오송역이 통합청주시의 청주역이다. 오송역이 충북의 관문이다. 역사적·문화적 모든 창구다. 오송역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다. 청주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윤진식후보=안재헌후보께 묻는다. 충북 북부출장소에 투자유치협력관을 임명하겠다고 했는데, 공무원과 전문가 1~2명 둔다고 투자유가 잘 될 것 같은지?

▶안재헌후보=윤 후보 말이 맞다. (투자유치는)충북도 전체가 총력 기울여야 할 문제다. 각 시군에 투자유치과가 있다. 잘 해나갈 수 있지만, 북부출창소에 투자협력관 문제를 제안한 것은 북부출장소가 출범 3년여가 흘렀지만 민원처리 등 소극적 일만 한다. (북부출장소를)투자유치 전초기지로 활용했으면 한다.

▶윤진식후보=이기용후보에 묻겠다. 이 후보는 삼성공장 및 연구시설 오송 유치를 공약했는데, 구체적으로 삼성의 어떤 연구소 유치인가?

▶이기용후보=세계적 기업인 삼성을 유치하겠다는 생각이다. 삼성 공장은 전국에서 제주와 충북에만 없다. 작년 12월 삼성에서 50조 투자계획 발표했다. 나름대로 구체적 접촉은 안했지만, 전자, 중공업은 어렵고, 바이오도 송도에 설치된다. 늦은감은 있지만 수천억원 정도 투자되는 연구소는 유치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추진하고 있다.

▶서규용후보=삼성그룹 공장·연구소 유치 공약했는데, 2009년 정우택 국회의원이 지사시절 유치하려다 실패했는데 알고 있는지? 이기용후보는 정부 예산 6조원 확보한다고 했는데 대안은?

▶이기용후보=정우택 의원이 지사시절 실패했는지 모르지만, (정우택이 못했기때문에)이기용도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과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정주영회장이 맨주먹 마케팅으로 영국 버클레이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맨땅에 조선소 건립해서 우리나라 경제부흥에 큰 역할 했다. 그런 심정으로 임하겠다. 지금은 후보자로 역할이 있고, 지사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다.

6조원 예산은 정우택 지사때 4년간 평균 5% 이상 증액됐다. 현재 4조원 시대다 보니 임기 중 5조원이 될 것이고, 국책사업을 확보하면 6조원 시대가 가능하다.

▶안재헌 후보=서규용후보에게 묻겠다. 충북도 예산 3조5천억정도 되지만 가용재원은 2천억원이다. 사회복지 재정부담 계속 늘어난다.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예산을 활용할 수 있는지?

▶서규용후보=충북도 예산 3조에 국책사업을 더하면 4조원이 넘는다. 예산이 정책이다. 예산없이 정책이 없다. 예산을 투입해야 정책으로 수립된다. 지금 예산확보된 것은 정책에 따라 해야 한다. 경상비 예산은 최대한 줄여서 사업예산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민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안재헌후보=저같으면 도민 복지문제 최우선적으로 다루겠다. 개발은 뒤로 미루더라도.

▶안재헌후보=윤진식후보에게 묻겠다.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수도권전철연장은 정부차원에서도 거론됐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존선 활용하는 쪽으로 결정돼서 설계비가 반영중이다.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 또 3가지 노선 모두 조단위가 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사업간 우선순위는?

▶윤진식후보=천안~청주 기존선 활용문제는 정부 방침으로 정해서 나가고 있다. 당초 이시종지사는 수도권 전철을 끌어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정부부처 관계자에게)정부방침 바뀐거냐고 물었더니, 정부 관계자들은 당초부터 철도였다고 답변했다. 그래서 사업을 소개할때 뭔가 도민에게 잘못 소개된 것이다.

나머지 문제는 고속급행철도는 앞으로 1조5천억 소요된다. 충북선 고속화·현대화는 철도망계획에 반영돼 있다. 예산은 미반영이다. 조기 착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재헌후보=윤 후보 말씀에 견해차가 있다. 천안~청주공항 수도권전철 문제와 천안 기존선 활용문제는 이용객이나 효과를 추정할때 충북 입장에서 쉽게 정부방침을 따를일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안재헌후보=이기용후보에 묻겠다. 작년에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경제적 효과 있는지? 미흡했다면 개선방안은?

▶이기용후보=현 지사가 잘하는 것 많은데, 전시행정·박람회 행정을 펼치는 경향이 있다. 큰 규모의 두 행사가 약간의 경제적 효과는 있지만 수백억 투자한 대회치고는 실속 없는 이벤트행사었다는 생각이다. 일부에서는 쪽박행사라는 말도 나온다. 수백억의 행사예산을 오송역세권 개발에 투입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공통질문5.

◇경쟁 후보들의 장점을 말해달라

▶윤진식후보=이기용후보는 고교 선배로, 덕망높은 인격자이며, 충북의 원로 지도자다. 서규용후보 고교 동창이면서 오랜 친구다. 특유위 성실성과 추진력 갖추고 있다. 안재헌후보도 고교동기로, 온화한 성품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망 받고 있다. 저 빼놓고 세분다 훌륭한 사람들이다.

▶서규용후보=안재헌후보는 지방행정을 두루 거치시고 여성부차관까지 지낸 행정의 대가다. 이기용후보는 교육계 원로시고 추앙받는 거목이시다. 윤진식후보는 별명이 진돗개다. 집념 강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훌륭한 후보다. 세 후보를 존경하고 사랑한다.

▶안재헌후보=이기용후보는 8년7개월 교육감하면서 충북교육을 앞서가는 교육으로 만든 훌륭하고 후덕한 인품을 가진 분이다. 윤진식 후보는 국가 외환위기를 소신있게 보고해서 더 큰 낭패로 빠질 국가 운명을 바로잡도록 한 기회를 만들어준 훌륭한 공직자다. 서규용후보는 농정의 달인으로서 누구보다 애착을 갖고 농림부 내에서는 물론이고 다른기관까지 전도사 역할을 해 온 분이다.

▶이기용후보=윤진식후보는 스케일이 크고, 다양하고 풍부한 경륜을 갖고 있다. 노무현 정부때 산자부 차관, 이명박 정부때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우리나라 정책을 기회했다. 박근혜 정부에 와서 충북도정을 맡아 큰 꿈을 펼치려는 충북의 손꼽는 인물이다. 서규용장관은 농민의 대부라 할 정도로 농촌 사랑, 농민사랑이 큰 분이다. 돌직구라는 별명처럼 하고 싶은 일은 꼭 해냐는 의지의 인물이다. 안재헌후보는 푸근하고 인자해서 안아주고 싶고 안기고 싶은, 모든 도민들이 다가가고 싶은 인품의 소유자이다. 이런 분들과 경쟁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마무리 발언

▶서규용후보=현재 충북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서 도민 모두가 잘살게 하는 것이다. 저는 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할때 수많은 어머니의 따뜻한 손과 거칠어진 손을 꼭 맞잡았다. 도민 여러분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찾았다. 저 서규용은 농민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농업·농촌, 농업인들이 어떻게하면 잘 살수 있을까 생각하고 농과대에 들어갔고, 기술고시로 농림부 사무관으로 들어가 농촌진흥청장, 차관, 장관까지 역임했다. 풍부한 국정경험과 행정노하우를 갖고 있고, 폭넓은 중앙 인적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민 모두가 잘사는 강한 충북을 만들어 박근혜정부의 국정 철학인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겠다. 돌직구 서규용에서 성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길 간청드리며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안재헌후보=도지사에 감히 나선 것은 도정은 도민들의 뜻 잘 헤아리고, 읽고 뜻을 결집해서 지역발전 원동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예산, 주어진 예산 알뜰하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과 같이 호흡해서 화합도정을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경험이 있는 제가 해낼 수 있다.

또 하나의 도정 역할은 국정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호흡을 맞춰 지역발전 앞당기는 것. 박근혜 정부 잘하고 있다. 충북의 딸이 국정 잘 이끌고 있다. 충북에서 도정이 국정을 뒷받침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후보로서 그런일 해낼 수 있다. 도민들의 저력 믿는다. 용화온천 개발 저지를 비롯해 KTX 호남선 분기역결정, 첨복단지 유치, 통합시 성취 등 도민들은 대단한 도민이다. 훌륭한 일을 해 본 도민들이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로 생각한다. 손 잡고 더 큰 충북을 만들어 더 큰 행복 도민께 드리겠다.

▶이기용 후보=충북도정에 도민들의 행복을 가득 채우겠다. 다시한번 약속한다.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깨뜻한 도정 펼치겠다. 일자리 창출로 도민 한명 한명 모두가 다 잘사는 부자 충북을 만들겠다. 일자리 창출이 가장 근본적인 복지라고 생각한다. 각 지역의 특성화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균형있는 충북을 만들겠다. 문화예술의 향기 넘치는 문화충북, 꿈의 체육공원 갖춘 건강한 충북 반드시 실현하겠다. 교육가족이 행복하고, 교육을 받기 위해 충북을 찾아오는 교육 선진도를 민들겠다. 무능과 무기력에 빠져 잠든 충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겠다. 꿈이 이뤄지는 충북, 위대한 충북을 행복도지사 이기용과 함께하자.

▶윤진식후보=새봄이 왔다. 철이 지난 투박한 외투 벗고, 산뜻한 새옷으로 갈아입자. 정부여당은 바뀐지 오래됐는데 충북지사만 야당이다. 이제 충북도민에게 부담만 되는 야댱 도지사 바꿀때가 됐다. 저 윤진식은 국회의원 두 번 당선,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장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해 충북발전 전략을 잘 알고 있다. 중앙, 정관계 풍부한 인적네트워크가 있다. 국가대표 경제도지사로서 충북 살릴수 있는 역점사업을 간단히 말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토대로 충북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추진해 골고루 발전시키겠다. 함께 잘사는 충북 만들겠다.

세종시는 날로 커지는데 빨대 현상이 가속화되가고 있다. 충북·세종시의 상생발전, 청주공항 활성화, 오송역세권개발 활성화를 위해 충청 신수도권 고속급행철도를 놓겠다. 청주·청원 통합에 필요한 대규모 국비마련에 모든 노력과 인적자산을 바치겠다.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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