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농진청, 2년간 사업비 2억 지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최고의 기술과 재배환경에서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한 '탑과채 프로젝트' 중 수박 시범단지를 청원 오송에 조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모에 의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청원군 오송바이오수박작목반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 2년 동안 사업비 2억원(국비 50%, 군비 50%)이 투자되며, 올 해는 1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전문기술지원단의 재배기술 교육 및 현장 컨설팅 진행, 비파괴선별기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선별과 출하까지 엄격한 관리 등을 통해 최고의 수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흥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청원군 오송 수박단지는 현재 약 90ha가 재배되고 있는 대규모 생산단지로 토질이 좋고 수자원이 풍부하여 시설하우스 재배에 유리한 지역이다.

 따라서 탑과채 품질관리 규정 준수와 새로운 소비 시장에 맞는 홍보, 유통이 겸비되면 전국 제일의 수박단지로 부상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영석 과장은 "최신 재배기술과 경영 마케팅 기법 등을 지속적으로 보급 우리 농산물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탑과채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딸기, 수박, 참외, 토마토, 멜론을 대상으로 과채류의 크기, 당도, 모양, 색, 안전성 등 품질 기준에 맞는 과채류를 생산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탑과채 수박의 품질기준은 과일 크기 7.5~9.5kg, 당도 12브릭스 이상, 농약 잔류검사에서 이상이 없어야 한다.

 충북의 탑과채 프로젝트 중 수박 시범단지는 청원 딸기단지 (2012~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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